08 칸 광고제 대상작 <고릴라편>
이 광고를 처음 접하게 되었던 것이 광고 수업 시간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,
교수님께서 칸 광고제에 직접 다녀오셨다면서 수상작들을 보여주셨다.
그 중에 가장 마지막으로 보여주셨던 것이 바로 이 칸 광고제 대상작이었다.
이미 칸 광고제가 막을 내린지 오래됐으므로 이 광고를 접해 보신 분들이 많을 것이다.
이 광고는 내로라 하는 세계 광고들을 모두 모아놓고 평가한 '칸광고제'에서 대상을 받은
한 광고라고 하기에 기대가 컸다. 그런데 감상을 마치고 드는 생각은.. "이건 뭐지???"
무엇을 광고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? 마지막에 제품이 나오듯이 이것은 바로 초콜렛 광고.
이 광고를 소개해 주시기 전에 교수님께서 먼저 초콜렛 광고임을 인지시켜 주셨었다.
'국제 광고제 대상작'이라는 위대함(?)과 초콜렛 광고를 접목시키면서 이리저리 머리를 굴렸었다. 무언가 나오겠지. 어쩌면 저 고릴라 입속에 초콜렛이 나타날지도? 그러나 고릴라가 비트에 몸을 맡긴 채 신나게 드럼질을 해대고는 아무런 메세지도, 아무런 효과도 없이 영상은 막을 내린다. 그런데 이렇게 단순한 광고가 어떻게 대상????
해답은 단순했다. 그리고 광고라는 것이 그랬다.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해야 하고, 단 한가지 메세지를 분명하고 정확하게 이야기해서 소비자들에게 원하는 반응을 끌어내는것!
아마 ucc사이트에서 유행했던 영상을 광고에 사용했다고 들은 것 같은데 심오한 표정으로 비트에 몸을 싣고 드럼을 두들기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. 그리고 그 속에서'초콜렛이 주는 즐거움'을 단순하지만 너무나 효과적으로 잘 표현해주었다. 심오한 무언가가 담겨있을꺼라고 단단히 기대를 하고 본 광고라 아쉬움은 있었지만 역시 '광고'의 특성과 목적을 가장 잘 살린 광고가 아닐까 생각한다.
'짧은 광고 시간동안 말하고자 하는 단 한가지 메세지를 가장 효과적으로 표현하라!'


